천하일락 김서형:악녀 연기는 그만두고 싶기도 했어요

시간:1970-01-01편집:admin읽기:249

    핵심 팁:한국 넷 소식/한국 연합 뉴스 1월 30일 서울 뉴스:검은 옷, 일사불란한 올림머리, 위로 올린 짙은 눈썹, 굳은 말투, 인기 있는 한국 드라마 「 천공의 성 」에서 배우 김서형이 연기한 소식/한국 연합 뉴스 1월 30일 서울 뉴스:검은 옷, 일사불란한 올림머리, 위로 올린 짙은 눈썹, 굳은 말투,'천공의 성'에서 배우 김서형이 연기한 진학기획자 김주영은 단연이 드라마에서 가장 독특한 캐릭터다.20 부작'천타리오스'는 고급 주거지인 천타리오스에 사는 상류층 아내들이 자녀의 엘리트 교육을 둘러싸고 벌이는 욕망 싸움을 다룬 내용으로, 상류층의 자녀 교육 실태를 블랙 코미디로 고발한다.첫 방송 당시 1.7%에 그쳤던 시청률은 18회 들어 22.316%까지 치솟으며 지상파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29일 서울에서 만난 김서형은 청바지에 흰 구두에 어깨까지 오는 단발머리, 자유분방하고 털털한 모습이었다. 극중 범상치 않은 김주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김서형은'천공의 성'촬영의 고생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김서형은"김주영의 대사 스타일이 우리 말투와 다르기 때문에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그런 점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자칫 사극이 될까 봐, 현대극처럼 연기하면 너무 가벼워 보일까 봐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김서형은 캐릭터를 먼저 정하고 말투를 고민하기로 했다.의상 디자이너와 몇 차례 회의를 한 끝에 대중이 볼 수 있는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밤에 촬영할 것으로 예상해 베이지색 터틀넥을 입었는데 화면이 무기력하게 나왔다는 것이다.그 뒤로는 아예 검은 옷을 입으면서 옷의 재질을 살피는 데 더 신경을 썼다. 인물의 감정에 따라 가죽이나 실크, 견사로 된 옷을 고르기도 했다.일사불란한 올림머리 스타일 때문에 고생했다고 한다. 머리가 길지 않아 가발을 쓰고 핀을 꽂지 않으면 두통이 따라온다.특히 촬영 초반 두통에 따른 짜증과 분노는 이루 말할 수 없다.'라퓨타'는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하는 반전 스토리가 매력이다. 배우들조차 다음 신이 무엇인지 헷갈릴 정도다.김서형은 김주영이 한서진 (염정아)에게 김혜나 (김보라)를 데려오라고 제안하는 장면에서 머릿속이 하얘졌다고 했다.한서진은 사전에 대본을 받지 못해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감정을 잡을 수 없었다.또 사무실에 앉아 있는 경우가 많은데, 스카이시티 사람들이 자꾸 찾아오는데, 이런 스토리가 자꾸 반복되면 시청자들이 지루하게 보일까봐 걱정이에요.감독님께 울며불며 아무것도 몰라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하소연했다.김주영 하면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조 선생님을 빼놓을 수 없다.김서형은"김주영과 조선생님 모두 사실 외로운 분인데 그동안 조선생님 역의 이현미와 말을 잘 걸지 못하다가 마지막에 웃으면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후에 나는 리현기와 이야기를 나눌 때 줄곧 그의 곁을 지켜준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나는 김주영과 조 선생님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서로를 배신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19회를 촬영하면서 이현미와 저는 몰입했습니다.김서형은 한국 연예계에서 악녀의 대명사로 통한다.'아내의 유혹''샐러리맨 초한지''기황후'등 많은 작품에서 악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그 중'아내의 유혹'의 신애리 역은 지금도 종종 회자되고 있다.김서형은 스카이시티에서 신애리 2 역을하고 싶지 않다며 복제 캐릭터는 싫다고 말했다.신애리는 오늘의 나를 있게 했지만 동시에 내게 그늘을 드리운 존재였다.김주영 연기가 잘 되지 않을까 봐 도망을 갈까 싶기도 했다.실제로 김서형은 김주영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그런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그동안 악녀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웃었다.앞으로 악녀 연기를 할 것이냐고 묻자 그는"이번 김주영을 포함해 내가 맡았던 역할들이 모두 강한 여자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며"사실 너무 불쌍한 역할이었다. 김주영 연기를 하면서 눈물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김서형은 매번 왜 이런 외로운 역할만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든다며 웃었다.